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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포토 에세이] 자연이 낳은 보물섬, 태즈메이니아

12월 2nd, 2011 Posted in 여행 이야기

[포토 에세이] 자연이 낳은 보물섬, 태즈메이니아
소년조선 | 태즈메이니아=남정탁 기자

호주의 ‘숨겨진 보물섬’으로 불리는 태즈메이니아(Tasmania)에 다녀왔습니다. 호주 본토에서 남동쪽 가장 끝에 자리한 이 섬은 멜버른에서 비행기로 50분 거리에 있어요. 크기는 우리나라 면적의 3분의 2가량 정도로 크지만 인구는 50만 명에 불과하죠. 오랜시간 호주 대륙과 떨어져 있었던 탓에 이곳엔 태즈메이니아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 동식물이 넘쳐난답니다. 전체 면적의 약 40%가 세계자연유산과 생태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을 정도예요. 때묻지 않은 원시 자연에서 들이마시는 깨끗한 공기는 ‘덤’ 이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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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발 1271m의 웰링턴산(WellingtonMountain) 정상에 오르자, 호바트 전경과 태즈맨 반도 일부가 눈앞에 펼쳐졌다. 남극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다소 쌀쌀하긴 했지만 이렇게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는 날은 1년에 며칠 안된다고 한다.

▽크레이들산 국립공원(Cradle Mountain NP)에선 깨끗한 물과 공기, 야생 동식물을 만날 수 있다. 눈 내린 산의 전경은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다웠다.

▽태즈메이니아를 대표하는 동물 ‘태즈메이니안 데빌’. 19세기 태즈메이니아를 방문한 탐험가들이“숲 속에서 모습은 드러내지 않은 채 악마(devil)의 울음소리를 낸다”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. 미국 워너브라더스사(社)의 대표적 애니메이션‘루니툰(Looney Tunes)’ 에 등장하기도 했다. 온순하게 생겼지만 죽거나 썩은 고기를 좋아하는 전형적 육식 동물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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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크레이들산 국립공원(Cradle Mountain NP) / 2.태즈메이니아를 대표하는 동물 / 3.원시 해변으로 알려진프렌들리 비치(FriendlyBeach) / 4. 매주 토요일 살라망카스퀘어 / 5.크레이들산 국립공원 / 6. 크레이들산 국립공원에서 만난 왈라비 / 7. 와인글라스 베이(Wineglass Bay)

△원시 해변으로 알려진프렌들리 비치(FriendlyBeach). 모래 알갱이가 밀가루보다 곱다.

△매주 토요일 살라망카스퀘어 주변에서 열리는 ‘살라망카 마켓’도 놓칠 수 없는 구경거리다.

△ 크레이들산 국립공원에서 시작되는 오버랜드트레킹 코스 출발점엔 수백 년도 더 된 이끼가 숨을 쉬고 있다.

△크레이들산 국립공원에서 만난 왈라비. 캥거루과에 속하지만 몸집은 캥거루보다 작다.

△와인글라스 베이(Wineglass Bay)는 아름다운 해안선과 눈부시게 하얀 백사장으로 유명한 곳이다. 하지만 그 이름에 얽힌 사연은 슬프다. 고래잡이가 한창이던 시절, 이곳은 고래들이 죽어가며 흘린 피로 빨갛게 물들었다. 사람들은 그 모습이 마치 와인 잔에 레드 와인을 따른 것처럼 보인다고 해 와인글라스 베이란 이름을 붙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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